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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설' 헝다 "금융상품 조기상환 적발, 수익환수"

'파산설' 헝다 "금융상품 조기상환 적발, 수익환수"
입력 2021-10-10 13:52 | 수정 2021-10-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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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산설' 헝다 "금융상품 조기상환 적발, 수익환수"
    300조원이 넘는 부채를 짊어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계열사 간부들이 금융상품을 조기상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오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헝다는 전날 성명을 통해 계열사인 투자회사 헝다차이푸의 매니저 6명이 5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12개의 금융상품을 조기상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해 징계조치하고 모든 수익을 환수했다고 덧붙였는데, 해당 조기상환 상품의 종류와 규모, 매니저들의 신상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헝다는 이들이 회사에 보고하지 않고 만기 이전에 해당 상품을 조기 상환한 사실을 지난달 18일 적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헝다차이푸가 지난달 만기 도래 고객들에게 투자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한 채 현금 분할 지연 지급 또는 부동산 현물 대체 상환 등의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드러났습니다.

    신문은 "헝다가 약 20만명의 고객에 총 400억 위안 우리돈으로 약 7조 4천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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