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안전부(TSA)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에게 특별한 당부를 남겼습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응원봉을 언급할 때 원래 이름인 아미 밤'(Army Bomb)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한겁니다.
지난 7일, 교통안전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오는 11월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방문할 전 세계 팬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교통안전부는 "당신이 응원봉을 가지고 뛰어난 그룹을 보러 여행을 온다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응원봉을 꼭 '라이트 스틱'이라고 불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부가 특별한 부탁을 한 이유는 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 이름인 '아미 밤'(Army Bomb)이 직역하면 '군대 폭탄'이 되기 때문입니다.
BTS 팬덤 '아미'의 응원 문화를 잘 모르는 직원이라면 가방 안에 폭탄이 들어있다는 말에 큰 소동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겁니다.
BTS 오프라인 콘서트는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 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2년 만입니다.
방탄소년단은 2년 만의 오프라인 공연에 앞서 다음 달 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개최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