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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권력 옥죄기.."시진핑, 금융계-기업 관계 전면조사령"

중국 금융권력 옥죄기.."시진핑, 금융계-기업 관계 전면조사령"
입력 2021-10-12 13:51 | 수정 2021-10-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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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금융권력 옥죄기.."시진핑, 금융계-기업 관계 전면조사령"

    [사진 제공: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거대 기술기업과 부동산 기업 대출 등에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기관과 민간 기업간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 말부터 민간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금융기관과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사가 국유은행, 투자펀드, 금융 감독 당국 등이 민간기업과 과도하게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역대 최대규모인 350조원 부채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와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드그룹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최고 반부패 조사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주도할 예정이며, 25개 금융기관이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는데 이는 시 주석이 집권한 이래 가장 광범위한 조사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조사가 시 주석의 장기집권의 기점이 될 내년 가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경제 체제를 서구식 자본주의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광범위한 노력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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