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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초 직장 그린패스 시행 앞둔 伊 노동력 공백 우려 고개

유럽 최초 직장 그린패스 시행 앞둔 伊 노동력 공백 우려 고개
입력 2021-10-12 20:43 | 수정 2021-10-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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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최초 직장 그린패스 시행 앞둔 伊 노동력 공백 우려 고개

    휴대전화 화면 속 그린 패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유럽 최초의 코로나19 면역증명서, 이른바 '그린패스' 도입을 사흘 앞둔 이탈리아에서 여전히 상당수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2일 기준, 이탈리아 전체 인구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6.1%, 접종완료율은 71.9%로, 정부가 그린패스 도입을 발표한 한 달 전보다 각각 3% 포인트, 4% 포인트 남짓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전국 모든 근로 사업장에 의무적으로 그린 패스를 도입하면 백신 접종률이 크게 오를 거라는 당국의 기대와 사뭇 다른 양상입니다.

    현지 언론은 12세 이상 백신 접종 가능 인구 기준으로 약 800만 명이 아직 완전한 면역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이 가운데 많은 수가 노동자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린패스 도입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규모는 약 1천800만 명으로, 오는 15일부터 일터에 나가는 모든 노동자는 그린패스를 소지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무단결근, 감봉, 과태료 부과 등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제도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많은 노동자가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노동, 산업계에서는 시행 첫날부터 대량 결근 사태가 벌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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