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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러 눌런드 美 차관, 러측과 회담‥"핵군축·아프간 등 논의"

방러 눌런드 美 차관, 러측과 회담‥"핵군축·아프간 등 논의"
입력 2021-10-13 00:02 | 수정 2021-10-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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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러 눌런드 美 차관, 러측과 회담‥"핵군축·아프간 등 논의"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 담당 차관이 현지시간 12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나 양자 및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차관은 이날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청사에서 약 2시간 동안 회담을 하면서 양국 간 외교 갈등 문제를 비롯해 핵 군축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눌런드 차관에게 지난달 발족한 미국·영국·호주 간 새로운 안보협력체인 '오커스'가 핵비확산체제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호주는 미국, 영국과 손잡고 인도·태평양지역의 새로운 3자 안보 동맹 오커스를 발족하면서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영국에서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또 현지 소식통은 아프가니스탄 사태도 미-러 차관 회담의 의제가 됐다면서 "어떤 형식이 되든 중앙아시아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중앙아시아의 러시아 군사기지를 미군이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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