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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탈레반과 회담 긍정적"‥백신 지원 필요성도 거론

美 국무부 "탈레반과 회담 긍정적"‥백신 지원 필요성도 거론
입력 2021-10-13 06:27 | 수정 2021-10-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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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국무부 "탈레반과 회담 긍정적"‥백신 지원 필요성도 거론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지난 8월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 이후 최근 열린 탈레반과의 첫 고위급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2일, 브리핑에서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탈레반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이슈와 관련해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함락한 이후 처음 열린 고위급 만남으로 테러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에 대해 양측은 일부 합의를 이뤘습니다.

    미국은 아프간에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등 극단주의 세력이 득세하지 않도록 촉구했고, 탈레반은 IS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IS 같은 테러 세력이 미국을 위협할 근거지로 아프간을 사용할 수 없도록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탈레반은 미국에서 인도적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아프간에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아프간이 탈레반에 함락되기 전인 지난 6월, 얀센 백신 300만 회분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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