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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에너지 무기화 안해..유럽이 원하면 가스공급 확대"

푸틴 "에너지 무기화 안해..유럽이 원하면 가스공급 확대"
입력 2021-10-14 10:50 | 수정 2021-10-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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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에너지 무기화 안해..유럽이 원하면 가스공급 확대"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유럽에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하려 한다는 의혹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반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에너지 포럼에서 이런 의혹에 대해 "완전히 허튼소리"라며 "정치적으로 동기가 부여된 뒷담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계약에 따른 최대 공급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 측의 "요청을 받은 만큼 공급량을 늘릴 것이고, 요청을 거부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에서는 가스 도매 가격이 올 1월 이후 250% 올라 가계와 기업의 부담이 치솟고 있습니다.

    가스비 급등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것도 있지만, 러시아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고의로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줄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거론됐습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승인을 두고 유럽과 러시아가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겨울이 추웠는데도 유럽 각국이 가스를 충분히 비축하지 않아 가스 부족사태가 발생했다며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화한다'는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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