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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아흔살 '스타트렉' 선장‥진짜 우주인 된 순간 '감격의 눈물'

[World Now_영상] 아흔살 '스타트렉' 선장‥진짜 우주인 된 순간 '감격의 눈물'
입력 2021-10-14 15:28 | 수정 2021-10-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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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령 우주인 된 노배우‥"가장 심오한 경험"

    중력이 거의 없어 공중에 몸이 떠오른 관광객들이 우주선 창밖으로 펼쳐진 지구의 모습을 감탄하며 바라봅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지난 7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두 번째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는 196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제임스 커크 선장을 연기했던 90살 노배우 윌리엄 섀트너가 우주여행의 꿈을 이뤘습니다.

    우주선에서 내린 섀트너는 마중 나온 베이조스를 껴안으며 "가장 심오한 경험이었다"며 감격에 벅차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AP 통신은 섀트너 우주여행을 "공상 과학과 실제 과학의 수렴"이라고 표현했고, 로이터 통신은 스타트렉 명대사 '우주, 최후의 개척지'를 인용하면서 "섀트너는 우주여행과 동의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섀트너는 스타트렉에서 거대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휘하며 은하 곳곳을 누볐지만 블루 오리진이 제공하는 현실 우주여행은 10여 분에 그쳤습니다.

    섀트너는 이번 우주여행으로 우주 탐사 역사상 최고령 우주인이 됐습니다.
    [World Now_영상] 아흔살 '스타트렉' 선장‥진짜 우주인 된 순간 '감격의 눈물'
    블루 오리진, 두 번째 우주 관광도 성공

    블루 오리진은 발사 전 생중계를 통해 많은 사람이 스타트렉과 같은 드라마에 이끌려 우주산업에 뛰어들었다며 섀트너의 우주여행이 가지는 의미를 전했습니다.

    스타트렉의 열렬한 팬으로서 우주 사업 꿈을 키웠던 베이조스는 2016년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에도 출연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섀트너 우주여행 행사가 블루 오리진에 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홍보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우주 관광 사업을 두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브랜슨은 지난 7월 버진 갤럭틱 우주 비행선을 타고 직접 우주 관광에 나섰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 9월 민간인들만의 사흘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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