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당국 "화살공격 '테러 행위'인 듯"

사진 제공:연합뉴스

노르웨이 당국은 현지시간 14일 한 소도시에서 발생한 화살 공격은 '테러 행위'로 보이며 피의자는 이슬람교로 개종한 덴마크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 정보기관인 경찰치안국은 성명에서 "어제 콩스베르그에서 발생한 사건은 테러 행위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이 어떤 동기에 의해 의한 것인지 좀 더 자세하게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에 대해 이전부터 알고 있던 요주의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피의자가 이슬람교로 개종한 37세 덴마크 국적의 남성으로, 앞서 그와 관련해 급진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진 인구 2만 6천의 마을 콩스베르그에서는 한 남성이 번화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살을 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