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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학교서 '오징어게임' 경계령‥"운동장서 폭력 모방할 우려"

각국 학교서 '오징어게임' 경계령‥"운동장서 폭력 모방할 우려"
입력 2021-10-15 10:01 | 수정 2021-10-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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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학교서 '오징어게임' 경계령‥"운동장서 폭력 모방할 우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국 학교에서 드라마 속 설정대로 놀이를 모방하다 폭력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공립학교인 베이 디스트릭스는 학부모에게 보낸 공지에서 "게임 앱,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부모 모르게 아이들이 콘텐츠에 노출됐음을 인지했다"면서 "실제로 아이들이 놀이하다 서로를 다치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폭력적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같은 날 호주 고등학교에서도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에서 "6~7살 아이들이 성인등급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시청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심각한 폭력과 유혈, 욕설 등을 묘사한 장면들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초등학생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학교에서는 한 발 앞서 징계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벨기에의 한 학교는 지난 7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놀이를 학생들이 패자를 때리는 놀이로 변형했다면서 공문을 통해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런던 북동부의 존 브램스턴 초등학교도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운동장에서 서로 총을 쏘는 척을 하고 놀아 우려된다며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 하는 학생은 징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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