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가 시작된 오늘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마사카키는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상록수의 일종인 비쭈기나무를 말합니다.
또 일본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중국, 한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 오늘과 내일 추계 예대제 기간동안 신사에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임자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재임 중 태평양전쟁 종전일과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봉납을 택했고,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차 집권 이듬해인 지난 2013년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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