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전문가들이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가능한 한 빨리 서두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CNN 방송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 15일 만장일치로 얀센의 부스터샷을 승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백신의 효과를 다시 높이기 위해 기존에 설정된 완료 기준을 넘어 시행하는 추가접종입니다.
FDA 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2개월 뒤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보다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공개된 연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 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88%였던 예방효과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모더나가 92%에서 64%, 화이자가 91%에서 50%로 낮아진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하게 효능이 떨어진 것입니다.
뉴욕포스트는 이 기간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해 지배종 입지를 굳힌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은 CNN 인터뷰에서 "얀센은 매우 좋은 백신이지만 아마도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라며 "두 번째 접종이 매우 빨리 이뤄지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FDA 자문위원인 폴 오핏 박사도 "얀센 백신을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이라면 두 번째 얀센 백신 접종이 이로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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