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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우주서 첫 영화 촬영' 러시아 촬영팀 귀환

[World Now_영상] '우주서 첫 영화 촬영' 러시아 촬영팀 귀환
입력 2021-10-17 17:33 | 수정 2021-10-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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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산에 매달린 우주선이 카자흐스탄의 초원에 무사히 착륙합니다.

    러시아 영화 촬영팀이 12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우주에서 장편 영화를 찍은 건 이번에 처음입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오전 영화감독인 클림 쉬펜코와 여배우 율리야 페레실드, 우주인 올렉 노비츠키를 태운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8` 귀환 캡슐이 카자흐스탄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는 트위터를 통해 착륙 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세 사람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페레실드와 쉬펜코는 연방우주공사와 러시아 국영 방송사가 공동 제작한 장편 영화 '도전'을 촬영했습니다.

    영화 줄거리는 심장질환을 겪는 우주비행사를 구하기 위해 여성 외과의사가 우주에서 수술을 집도하는 이야기입니다.

    해당 영화 중 35∼40분 분량이 우주공간에서 촬영됐으며 올렉 노비츠키 등 러시아의 전문 우주비행사 3명도 영화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은 러시아가 이번 영화 제작을 통해 그간 미국과 중국에 밀려왔던 우주 경쟁에서 다시 앞서 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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