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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백신 공여, 진심으로 감사"..태국서 AZ 백신 전달식 열려

"한국 코로나 백신 공여, 진심으로 감사"..태국서 AZ 백신 전달식 열려
입력 2021-10-18 14:15 | 수정 2021-10-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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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코로나 백신 공여, 진심으로 감사"..태국서 AZ 백신 전달식 열려

    사진 제공: 연합뉴스

    태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 백신 공여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방콕 외곽 보건부 청사에서는 한국 정부가 태국에 공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7만회분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태국 측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이, 한국 측에서 이욱헌 주태국 대사가 각각 참석했습니다.

    아누틴 장관은 "그동안에도 태국에 수 차례 코로나 관련 의료물품을 기증한 한국이 이번에 47만회분의 백신을 공여한 데 대해 태국 국민을 대신해 진정한 감사의 뜻을 한국 정부와 국민에 전한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기증으로 양국 관계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태국의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욱헌 대사는 "현재 태국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긴 하지만 백신 접종이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백신 공여가 태국이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이달 중순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AZ 백신 110만 회분과 47만 회분 공여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특정 국가에 백신을 공여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태국은 한때 신규확진자가 2만5천명을 넘어서며 위기를 맞았지만,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최근에는 약 1만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다만 백신접종 완료율은 약 35%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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