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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World Now_영상] 한 달째 '용암 쓰나미' 주택가도 집어삼켜‥라팔마섬의 비극

[World Now_영상] 한 달째 '용암 쓰나미' 주택가도 집어삼켜‥라팔마섬의 비극
입력 2021-10-20 09:47 | 수정 2021-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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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난 지 한 달째.

    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지난달 19일 오후 3시 15분경 폭발했습니다.

    불기둥이 300m이상 연기는 6000m이상 치솟았고 크고 작은 지진이 100여 차례 발생했습니다.

    현지 연구소가 '용암 쓰나미'로 묘사할 정도로 끝도 없이 쏟아지는 용암은 어느덧 주택가까지 집어삼켜 마을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집이 사라진 이재민들은 캠핑카 등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주요 작물인 바나나와 아보카도 농장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화산으로 인해 사라진 건물은 약 2,000채 정도로 축구장 950개에 해당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라팔마섬의 전체 인구 약 8만 3000명 중 7,0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그나마 화산에서 멀리 떨어진 주민들도 사방에서 날아온 화산재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팔마섬이 위치한 카나리아 제도는 주민 다수가 관광업에 종사하는데 이번 폭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복구 작업을 위해 수백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화산학자들은 이번 분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50년 전인 1971년 이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에는 3주 동안 용암 분출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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