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만 남기고 거의 재가 된 비행기에서 화염이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공항에서 맥도널 더글러스-87 기종 비행기가 이륙 중 활주로 외곽 울타리에 부딪혀 추락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비행기가 활주로 끝에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해 울타리에 부딪혔고, 150여 미터 상공까지 날아올랐다가 공항 북쪽 들판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18명과 승무원 3명이 탑승해 자칫 참사로 이어질 뻔했으나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이기 직전에 모두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승객 중에는 10살 어린이도 있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윌러카운티 보안관실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2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비행기 승객들은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가교통 안전위원회는 비행기 추락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계
박소희
[World Now_영상] 불타는 비행기서 21명 전원 '기적의 탈출'
[World Now_영상] 불타는 비행기서 21명 전원 '기적의 탈출'
입력 2021-10-20 10:47 |
수정 2021-10-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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