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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나치전범, 1만1천명 살인혐의로 법정에

96세 나치전범, 1만1천명 살인혐의로 법정에
입력 2021-10-20 13:56 | 수정 2021-10-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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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세 나치전범, 1만1천명 살인혐의로 법정에

    [사진 제공: 연합뉴스]

    독일 사법 당국이 96세 고령의 나치 전범을 1만 1천여명 살인에 가담한 혐의로 법정에 세웠습니다.

    피고인 가르트 푸르히너는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에서 사령관의 비서 겸 타자수로 일하면서 약 1만 1천 건에 달하는 살인을 조력한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푸르히너는 지난달 재판 직전 도주를 시도했다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피고인은 재판 도중 이름과 주소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을 열었을 뿐 다른 질문에는 답하기 꺼려했다고 변호인 측이 전했습니다.

    슈투트호프 수용소는 나치독일이 1939년 폴란드 북부 지역에 독일이 세운 이후 6만명이 넘는 유대인과 폴란드인 등을 살해한 곳입니다.

    나치는 총살, 굶기기, 한겨울에 벌거벗겨 밖에 방치하기, 심장에 직접 유독물질 주입하기, 독가스실에 감금하기와 같은 갖은 잔혹한 수단을 학살에 동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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