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의 활화산인 아소산이 오늘 오전 11시 43분쯤 분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사면을 타고 흘러내려 가는 현상인 화쇄류가 화구로부터 1㎞ 이상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습니다.
화산 분화구에서 연기처럼 솟아오르는 화산가스나 알갱이가 작은 화산재인 '분연'은 화구 가장자리에서 약 3.5km 높이로 솟아올랐습니다.
현지 방송 NHK는 화구에서 남동쪽으로 약 5㎞ 거리에 있는 보육원에까지 화산재가 날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화구로부터 반경 약 2㎞ 범위에서는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아소산에 대한 화산 경보를 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3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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