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많은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는게 확산 둔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12세 이상 연령대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조만간 2천 8백만명에 달하는 5-11세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지시간 2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델타의 시대에는 어린이들도 성인만큼 쉽게 감염되고 쉽게 전염병을 옮기며 어린이 감염의 50%는 무증상"이라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이들 2천800만명 어린이의 압도적 다수가 백신을 맞도록 할 수 있다면 이는 지역사회에서 전염병의 확산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5∼11세 자녀를 둔 부모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알리는 편지를 보내고 포럼을 주최하는 등 전국적인 대중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박선하
파우치 "어린이 백신 접종, 코로나 확산 둔화에 큰 역할 할 것"
파우치 "어린이 백신 접종, 코로나 확산 둔화에 큰 역할 할 것"
입력 2021-10-21 04:35 |
수정 2021-10-2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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