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중 9명은 중국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는 중국 외국어출판발행사업국과 일본 비영리 싱크탱크인 '겐론 NPO'가 일본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중국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90.9%로, 작년 89.7%보다 1.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90%를 넘어선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07년 33.1%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지난해 10%에서 올해는 9%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인 1천5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본을 향한 긍정적 인식은 32.1%로, 작년보다 13.1%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일본에 대한 중국인의 부정적 인식은 66.1%로 작년 52.9%보다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일본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침략 역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7.5%로 가장 많았고, '일부 정치인의 부적절한 언행'이란 응답도 21%였습니다.
중국 외국어출판발행사업국과 일본 겐론 NPO는 2005년 이후 매년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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