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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내부 감독위원회에도 질타당해…"실상 그대로 안밝혀"

페이스북, 내부 감독위원회에도 질타당해…"실상 그대로 안밝혀"
입력 2021-10-22 03:25 | 수정 2021-10-2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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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내부 감독위원회에도 질타당해…"실상 그대로 안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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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고발자의 폭로로 비판에 휩싸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자체 감독위원회로부터도 실상을 있는 그대 공개하지 않았다고 질타당했습니다.

    페이스북 감독위원회는 현지시간 21일 보고서에서 이 회사가 많은 저명 이용자의 게시물에 대해 어떻게 콘텐츠 규정을 면제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제출하지 않거나 불완전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감독위원회는 올봄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하기로 한 조치를 감독위원회에 회부해 결정해달라고 했을 때 이른바 크로스체크란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크로스체크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정치인 등 명사 수백만명의 계정을 화이트 리스트로 분류해 이들이 규정 위반 콘텐츠를 올려도 바로 삭제하지 않거나 콘텐츠 관련 규정을 면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감독위원회는 "더 높은 투명성에 대한 요청에 페이스북이 그처럼 모호하고 허술한 답변을 내놨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감독위원회는 페이스북으로부터 크로스체크 관행과 관련한 문건을 넘겨받아 검토한 뒤 시민단체 등과 공청회를 열고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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