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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난에 9월 북한 등서 전력 수입 62% 증가"

"중국, 전력난에 9월 북한 등서 전력 수입 62% 증가"
입력 2021-10-24 11:36 | 수정 2021-10-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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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력난에 9월 북한 등서 전력 수입 62% 증가"

    사진 제공: 연합뉴스

    10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는 중국이 북한과 미얀마 등에서도 전력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3만5천974㎿h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올해 1∼3분기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한 291GWh로, 총 1천190만 달러, 약 14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유엔 제재로 석탄, 철광석, 농산물 등을 수출할 수 없지만 전력 거래는 제한받지 않습니다.

    북한의 전력은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을 통해 중국에 들어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랴오닝성은 헤이룽장성, 지린성 등 다른 중국 북쪽 지역과 함께 9월부터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1∼3분기 미얀마에서 수입한 전력량도 1년 전에 비해 44%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전력 수입을 늘려도 수입량 규모 자체가 적어서 중국 전역의 전력난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우윈허 홍콩대 교수는 "중국의 발전량이 많고 전기는 독점산업이기 때문에 중국의 전력 수입량은 사실상 적다"며 "중국은 안보 문제로 많은 양의 전력을 수입하지 않는 정책을 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다른 나라의 관계가 악화해 갑자기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이제는 중국이 어려운 처지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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