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연합뉴스
드라마에 나온 녹색 운동복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핼러윈 대유행' 조짐이 일자 자칫 학생들이 복장을 따라입고 '부적절한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는 우려에 규제에 나선 겁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속 등장 인물처럼 분장을 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일부 학생이 운동장에서 드라마 속 놀이를 따라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폭력적 장면을 담은 오징어 게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스페인 학교도 복장 규제에 나섰습니다.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 속 놀이 등을 따라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16세 미만 학생들의 시청 금지를 포함한 학부모 지도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또 학생들이 다가오는 핼러윈에도 오징어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은 입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미국 뉴욕주에서는 학교 3곳에서 금지령이 나왔습니다.
이중 한 곳은 이번주 교장 명의로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징어 게임 의상이 "학교 복장 규정에 맞지 않는다"면서 "의상과 관련된 잠재적 폭력적 메시지"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