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와 관련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외교 중심 입장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대화의 장에 하루속히 나와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외교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는다"며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외교적으로 관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련의 메시지를 통해 대화 제의에 대한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미국이 북한 대표단과 접촉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인 북한은 이번 총회에도 참석하지만 코로나19를 감안해 평양 대표단이 아닌 주영국 대사관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박성원
미 국무부 "외교가 비핵화 효과적 수단"‥북한 호응 거듭 촉구
미 국무부 "외교가 비핵화 효과적 수단"‥북한 호응 거듭 촉구
입력 2021-10-27 05:51 |
수정 2021-10-2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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