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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지금처럼 대응하면 지구온도 2.7도 '충격적 상승'"

"기후위기 지금처럼 대응하면 지구온도 2.7도 '충격적 상승'"
입력 2021-10-27 14:14 | 수정 2021-10-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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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지금처럼 대응하면 지구온도 2.7도 '충격적 상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각국의 탄소 배출 감축량이 목표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현 대응 수준으로는 지구 평균 기온이 최소 2.7도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개최를 닷새 앞두고 2021 배출간극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은 이같이 기온 상승폭을 1.5도 제한하려면 탄소 배출량이 55%까지 감축돼야 한다고 분석했지만, 지난달까지 약 120개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을 평가한 결과2030년 말까지 줄어드는 탄소 배출량은 7.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5년마다 달성 여부를 점검받으며, 이번에 이전보다 강화된 목표를 제출한 국가는 대상국 중 절반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고서는 2021년 한해에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30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2030년까지 배출량을 280억톤가량 추가로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같은 조치가 없다면 지구의 온도가 21세기 말까지 2.7도 오르게 되는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유엔 보고서는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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