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난민 이송 위한 미국 마일리지 기부캠페인‥4만회분 모였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행렬 [사진 제공: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미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항공 마일리지 기부 캠페인이 캠페인 시작 두 달만에 4만 번 비행이 가능한 마일리지를 모았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웰컴과 마일즈포마이그란츠, 두 단체는 지난 8월 아프간을 탈출한 난민들의 미국 정착을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2016년 설립된 마일즈포마이그란츠는 항공 마일리지와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난민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온 단체입니다.

캠페인 시행 2개월 만에 일반 시민들이 2만 번 비행이 가능한 마일리지와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했고, 기업과 항공사 등이 2만 번 비행이 가능한 마일리지를 기부했습니다.

일즈4마이그란츠의 공동 설립자인 앤디 프리드먼은 "정부 자원은 한정적이고, 미국에서 안전한 거주지를 찾길 원하는 아프간인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캠페인 기획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모인 마일리지 중 비행 3천200회분은 이미 아프간인들을 미군 기지 내 임시 거주지에서 미국 전역의 새 거주지로 이송하는 데 쓰였습니다.

주최 측은 3만 회 분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모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