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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민인데 파키스탄 축하했다고 체포‥"폭동 혐의"

인도 국민인데 파키스탄 축하했다고 체포‥"폭동 혐의"
입력 2021-10-29 13:48 | 수정 2021-10-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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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국민인데 파키스탄 축하했다고 체포‥"폭동 혐의"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인도 경찰이 인도 국민인데 파키스탄 크리켓팀의 승리를 축하했다며 무슬림들을 체포했습니다.

    29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의 한 사립학교 교사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대학생 3명 등이 파키스탄의 크리켓 월드컵 승리를 축하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체포됐습니다.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도 2명 이상이 구금되는 등 이번 사안으로 체포된 무슬림 수는 인도 전역에서 8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 경찰은 이들에게 증오심 고무, 종교적 조화 교란 관련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는 이에 대해 "파키스탄팀 승리를 축하하는 이들은 폭동 선동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T20 크리켓 월드컵 대회에서 파키스탄은 사상 처음으로 인도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후 핵무기 개발 경쟁 등을 벌이며 날카롭게 맞선 `앙숙` 관계로 양국 크리켓 경기는 현지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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