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 정부와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현재 일본을 방문중인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내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8일 브리핑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한 시 종전선언을 논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핵 프로그램 위협 문제는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인 한국과 우리의 관계는 광범위하고 깊어서 함께 논의할 많은 이슈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해 인도적 지원 외에 종전선언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정 부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6일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에 대해 "우리는 각각의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시기·조건에 관해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한미 간 온도 차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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