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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들 대만 깜짝 방문‥中 강력반발, 대만해협 무력시위

美의원들 대만 깜짝 방문‥中 강력반발, 대만해협 무력시위
입력 2021-11-10 04:14 | 수정 2021-11-1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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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의원들 대만 깜짝 방문‥中 강력반발, 대만해협 무력시위

    사진제공 : 연합뉴스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이 미군 수송기를 타고 대만을 깜짝 방문하자 중국이 즉각 보복성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미 상·하원 의원 일행이 대만에 일시 기착한 미군 수송기 편으로 오늘 대만을 방문했습니다.

    의원들을 태운 미군 수송기는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오늘 오후 6시쯤 착륙해 1시간여 만에 이륙했는데, 의원들은 함께 떠나지 않고 대만에 남았습니다.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의원들의 이번 방문이 대만내 미국 대표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가 주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규정하는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위챗계정을 통해 동부전구에서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 방향으로 합동 전시대비 경계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군사행동은 유관국의 대만 문제에 대한 심각하게 잘못된 행동과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활동에 대응해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도 탄커페이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이번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난폭한 내정간섭"이자 "중국의 영토주권에 엄중한 손해를 끼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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