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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매도에…테슬라 주가 20개월만에 주간 낙폭 최대

머스크 매도에…테슬라 주가 20개월만에 주간 낙폭 최대
입력 2021-11-13 14:04 | 수정 2021-11-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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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매도에…테슬라 주가 20개월만에 주간 낙폭 최대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57억 달러 우리돈 약 6조7천억원이 넘는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우는 동안 주가는 약 20개월내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미 CNBC 방송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8% 하락하는 등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식 매각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뒤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 총 15.4% 하락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률입니다.

    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달라'는 돌발 설문을 올렸고 이 설문에서 응답자의 58%가 매각에 찬성하자 나흘 연속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그는 지난 8일 215만4천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중 93만4천주를 약 11억 달러에 팔았고, 9~11일까지 총 424만주를 추가로 매도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나흘 동안 머스크 CEO가 판 테슬라 주식의 가치는 모두 합쳐 57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6조7천억원이 넘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며 지난 10일 상장한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도 5.6% 상승해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약 66.6% 급등했습니다.

    이날 마감가 기준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1천108억 달러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로 비싼 자동차 회사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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