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장기 집권 구상의 이론적 토대로 평가되는 제3차 '역사결의' 채택 이후 후속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시 주석 집권의 당위성을 강조한 역사결의에 입각해 내년 하반기 제20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 3연임을 원만하게 확정짓기 위해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내각에 해당하는 국무원이 어제 리커창 총리 주재로 당조회의를 열고 역사결의가 나온 6중전회의 정신을 학습하고 다음 단계 할 일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을 중심으로 더욱 긴밀히 단결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역사결의 채택 다음 날 열린 이 회의에는 한정 등 여러 부총리와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경제.사회.외교 분야 요인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8∼11일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6중 전회를 열고 역대 3번째 역사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결의 내용을 압축한 6중 전회 공보문은 "당이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 핵심, 당 핵심 지위, 시진핑 신(新)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한 것은 전(全) 당과 전 군과 전 인민의 공통된 염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