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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기후합의 혹평‥"요약해줌: 어쩌구저쩌구 헛소리"

툰베리 기후합의 혹평‥"요약해줌: 어쩌구저쩌구 헛소리"
입력 2021-11-14 07:33 | 수정 2021-11-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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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툰베리 기후합의 혹평‥"요약해줌: 어쩌구저쩌구 헛소리"

    [사진 제공:연합뉴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현지시간 13일 끝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대해 "요약해줌: 어쩌구 저쩌구"라고 혹평했습니다.

    툰베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한 줄 평을 남기고 "진짜 할 일은 이제 회의장 밖에서 계속된다. 우리는 절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툰베리는 그러면서 지난 7일 자신의 트윗을 다시 공유했습니다.

    당시 툰베리는 "즉각적이고, 과감하고, 전례 없는 연간 배출량 감축이 없다면 기후 위기 대응 실패"라며 "'작은 한 걸음이지만 올바른 방향이다', '어느 정도 진보를 이뤘다', '느린 성공이다' 같은 말은 패배와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마무리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0여 개 참가국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내년에 재점검하는 내용의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조약 내용이 기후변화를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들의 항의 속에 석탄 발전 '중단'이라는 합의문 초안의 표현이 최종적으로는 '감축'으로 바뀌는 등 수위가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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