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도 안 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1%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이 7일부터 나흘동안 미국의 성인 1천1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41%로 취임 이후 가장 낮았고, 부정 평가는 53%에 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52%였던 지난 4월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 9월엔 부정 평가가 더 많아지며 44%까지 떨어졌습니다.
내년 중간선거 가상대결에서도 공화당이 민주당을 오차 밖에서 앞섰습니다.
'오늘 당장 선거를 실시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51%가 공화당이라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는 41%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1981년 중간선거 가상 대결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악으로 치솟고 있는 물가와 공급망 사태 같은 실망스러운 경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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