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호르무즈건주에서 현지시간 14일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37분 반다르-압바스 북북서쪽 44㎞ 지점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났고, 1분여 뒤 같은 지점이서 규모 6.3의 지진이 다시 관측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22살 남성이 쓰러지는 전신주에 깔려 숨졌고,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SNS에는 전신주가 넘어져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지고 겁에 질린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영상과 산사태가 나고, 건물에 균열이 간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국영 IRIB 방송은 정부가 구조팀을 급파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선 지난 1990년 북부 지역에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4만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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