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리버풀 여성 병원 앞에서 발생한 차량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경보 수위를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심각' 단계는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로 경보 수위 가운데 '위급' 다음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프리티 파텔 내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주재한 긴급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한 달 내에 두번째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테러경보 수위를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리버풀에서는 여성 병원 앞에 막 정차한 택시 안에서 폭발이 발생해 승객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승객이 사제 폭탄을 제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직 동기가 확실하지 않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테러로 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엔 데이비드 에이메스 의원이 지역구 행사 중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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