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차량용 요소 300톤의 출항이 폭설로 지연돼 다음 주에야 국내에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이미연 양자경제외교국장 주재로 중국 공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부처와 화상 회의를 열고, 중국산 요소 1만8천7백 톤에 대한 수출 진행 상황과 수급 지원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기존에 계약한 요소 물량 중 수출 전 검사를 가장 먼저 마친 차량용 요소 300톤은 당초 오늘 중국 톈진항에서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폭설로 일정이 사흘 정도 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소 300톤은 오는 주말쯤 출항한 뒤, 이틀 정도 선박으로 이동해 다음 주 초중반쯤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소 300톤은 중국이 지난달 15일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한 이후 처음으로 검사를 완료한 물량입니다.
현재까지 중국 당국에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요소 물량은 1만1천410톤으로 확인됐으며, 순차적으로 검사를 거쳐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외교 역량을 집중해 중국 측에 수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공관과의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중국 요소 수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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