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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15년만에 최악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15년만에 최악
입력 2021-11-19 17:57 | 수정 2021-11-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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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15년만에 최악

    브라질 삼림 벌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최근 1년간 삼림파괴가 2006년 이후 최악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의 `인공위성 삼림 벌채 모니터링 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 면적은 1만3천235㎢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났습니다.

    또 2019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집권 전인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브라질의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은 연평균 6천500㎢였지만 집권 후 1만1천405㎢로 늘어났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개발 공약을 내세우며 취임한 뒤 환경 규제를 풀었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아마존 대부분 지역이 보존되고 있다며 비판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립우주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877㎢가 파괴됐는데 이는 서울 면적 605㎢의 약 1.5배 크기입니다.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아마존 기금`도 계속 집행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브라질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2008년 창설된 아마존 기금의 규모는 7천400억원으로 노르웨이가 90% 이상 부담했고 나머지는 독일과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질이 냈습니다.

    하지만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심해졌고 브라질 정부가 기금을 전용하려 하자 노르웨이와 독일이 집행을 반대하며 운용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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