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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중 언론 '초청 말아야'"

"미·영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중 언론 '초청 말아야'"
입력 2021-11-20 15:23 | 수정 2021-11-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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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영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중 언론 '초청 말아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에 이어 영국도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현지시간으로 20일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영국 정부 내에서는 현재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한 "적극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부 장관도 이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앞서 선수단 불참을 포함한 전면 보이콧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영국 하원은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와 티베트 등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 의혹을 이유로 올해 7월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앞두고 "내년 2월 베이징 겨울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지지하냐"고 묻자,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중국이 지금 내려야 할 결정은 미국 고위급 대표의 올림픽 참석 초청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고위 관리 몇 명의 참석이 아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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