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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공포의 애틀랜타 공항'‥총기 오발로 승객 대피 소동

[World Now_영상] '공포의 애틀랜타 공항'‥총기 오발로 승객 대피 소동
입력 2021-11-21 15:04 | 수정 2021-11-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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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터미널에서 승객들이 다급하게 바닥에 엎드립니다.

    일부 승객은 공포에 질려 소리 지르고 달아나기도 합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애틀랜타의 공항에서 한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총이 우발적으로 발사되면서 순식간에 공항이 난장판이 됐습니다.

    항공기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CNN 방송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보안검색대 구역에서 한 승객의 총기가 우발적으로 발포되며 공황 상황이 펼쳐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보안검색대의 엑스레이 검색 과정에서 총이 발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TSA 관리는 가방을 수색하면서 승객에게 가방에 손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승객은 가방으로 달려들어 총기를 움켜쥐었고 그 순간 총이 발사됐습니다.

    다행히 발사된 총알은 총기 주인의 물건에 맞았고, 승객은 곧장 달아나 공항 출구를 빠져나갔습니다.

    격발 소음에 놀란 승객들은 바닥에 엎드리거나 도망쳤고,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공항 대변인은 총기 발포는 우발적이었지만 격발 소음이 큰 혼란을 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공항에 착륙한 한 항공기에선 "공항에 총기 난사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내 방송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모든 여객기에 이륙 금지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곧 해제됐습니다.

    또 대피 과정에서 3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총기를 가지고 있던 승객의 신원을 알고 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소동은 추수감사절(25일)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사고 전날인 19일에는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220만 명이 미국 전역에서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서 하루 항공 여행객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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