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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경

중국 정협 "대만, 홍콩과는 다른 방식으로 통치"

중국 정협 "대만, 홍콩과는 다른 방식으로 통치"
입력 2021-11-21 16:57 | 수정 2021-11-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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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협 "대만, 홍콩과는 다른 방식으로 통치"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는 중국 정부가 대만을 통일한 이후 홍콩·마카오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통치할 것임을 밝혔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정협 기관지인 인민정협보는 20일 '대만의 미래가 통일에 있다고 말하는 이유'란 제목의 글에서 "중국이 대만을 평화적으로 통일하게 되면 대만 민중의 연평균 소득은 1인당 2만 대만달러, 약 85만 원씩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글은 "양측이 통일된다면 대만은 6천억 대만달러, 약 25조 원에 달하는 군사비와 외교비를 절약하게 된다"며 "그것만으로 2천300만 대만 민중의 연평균 소득이 증가하며 보통 사람들이 가장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대만을 통일한 후 대만을 특별행정구로 관리할 것이지만 홍콩·마카오에 시행 중인 일국양제와는 다른 '대만방안'으로 통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은 이어 "(중국 정부는) 대만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을 포함해 양안 각계각층의 의견과 제안을 충분히 수용하고 대만 동포의 이익과 감정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 발전이익을 보장한다는 전제하에 대만 민중의 사회 제도와 생활 방식, 사유재산, 종교적 신념, 정당한 권익을 충분히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은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전제 조건은 평화통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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