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연합뉴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불카노섬 당국은 현지시간 22일부로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300여 명에게 야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시간대에는 거주지에 머물 수 없게 됐으며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관광객도 섬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는 위험 지역 주민이 수면 중 유독가스를 다량 흡입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따른 것으로 이탈리아지질화산연구소(INGV)는 불카노섬 화산 분화구 주변의 이산화탄소·이산화황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칠리아섬에서 북쪽으로 25㎞가량 떨어진 불카노섬은 1888년 이래 분화 활동을 멈췄으나 이후에도 장기간 저량의 유독가스를 내뿜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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