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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국, 노르웨이 등 7개국 코로나 모범 MVP"

블룸버그 "한국, 노르웨이 등 7개국 코로나 모범 MVP"
입력 2021-11-24 14:50 | 수정 2021-11-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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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한국, 노르웨이 등 7개국 코로나 모범 MVP"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료사진]

    우리나라가 코로나 방역 모범 7개국에 뽑혔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3일 "한국 등 7개 나라가 변덕스러운 코로나에 맞서 꾸준한 안정세를 보였다"며 "이들 국가는 방역 MVP에 가장 근접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가 뽑은 코로나 방역 MVP 7개국은 한국 외 노르웨이, 덴마크, 핀랜드, 아랍에미리트(UAE), 캐나다, 스위스입니다.

    통신은 이들 7개국은 강력한 보건의료 체계와 사회적 결집력으로 코로나 사태에서 매 단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나라는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자발적으로 규율에 따라 코로나를 차단했고,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력으로 신속하게 백신을 확보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들 나라는 대부분 지금까지 한 번도 '코로나 회복력 순위'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백신 접종률이나 델타 변이 퇴치, 경제 활동 재개 등 모든 면에서 늘 평균 이상이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각국의 감염자와 사망자 통계, 백신 접종률과 여행 제한조치 해제 등 여러 데이터에 근거해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세계 53개 국가를 대상으로 '코로나 회복력 순위'를 매기고 있습니다.

    통신은 지난 1년간 백신 접종 개시와 델타 변이의 등장 등 늘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 국가 순위가 달라졌지만, 그래도 몇몇 나라는 과학기술과 사회적 결집력, 학습효과를 통해 파국적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초기에는 격리 조치와 국경 통제 등 강력한 봉쇄 전략을 구사한 나라들이 톱 랭킹에 들었지만, 지금은 백신 접종률을 높여 사회·경제적 활동을 정상화한 나라들이 상위권에 있습니다.

    몇몇 나라가 다시 봉쇄에 들어가고 있지만, 한편으론 먹는 치료제가 나오는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지금은 정상을 회복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등 꾸준한 회복력을 보이는 나라를 주목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코로나가 변덕을 부리는 통에 지난 1년 내내 성공을 구가한 나라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와 싱가포르는 작년 거의 코로나 차단에 성공했고 팬데믹 이전 상태를 유지해 랭킹 1위에 오르며 한동안 '코로나 청정지대'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침입을 막지 못하면서 다시 전면 봉쇄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미국도 지난 6월 잠시 1위를 차지했고 이스라엘도 올해 초 몇 달간 빠르게 백신 접종률을 높인 뒤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했지만, 두 나라 모두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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