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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희진

중·러 국방장관 회담‥"핵심이익 지키자"

중·러 국방장관 회담‥"핵심이익 지키자"
입력 2021-11-24 15:26 | 수정 2021-1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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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러 국방장관 회담‥"핵심이익 지키자"

    중·러 국방장관 화상회담 [중국 국방부 제공]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협력을 강조하면서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어제 화상회담을 갖고 "양 측이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올해 양국이 실무협력을 강화하고 연합훈련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전략훈련과 합동순찰 분야 협력도 계속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중국과 러시아의 단결은 산과 같고, 우정은 깨뜨릴 수 없이 견고하다"며 "양군은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핵심이익을 지키고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는 데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등의 압박 속에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엔 중국 닝샤 회족자치구의 칭퉁샤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1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무기와 전술, 군의 현대화를 시험하는 군사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양국 해군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 대제만 부근 해역에서 해상 훈련을 한 뒤 일본 열도를 한 바퀴 돌며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장쥔서 중국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회담은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훈련과 합동순찰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양국 군이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동맹을 부추기고 제3국을 겨냥하는 미국, 영국, 호주의 오커스와 달리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지역 내 불안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역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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