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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몸살 앓는 유럽…봉쇄·규제강화로 방역 안간힘

코로나 확산으로 몸살 앓는 유럽…봉쇄·규제강화로 방역 안간힘
입력 2021-11-25 04:28 | 수정 2021-11-2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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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산으로 몸살 앓는 유럽…봉쇄·규제강화로 방역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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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19가 크게 번지자 나라별로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재봉쇄와 규제 강화 카드를 꺼내 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에 보고된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243만 명으로, 세계 신규 확진자의 67%를 차지했습니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11% 늘어난 수치로 확산세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주 전 보고된 유럽의 신규 확진자는 약 214만 명으로 전주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 역시 유럽이 260.2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슬로바키아도 봉쇄를 결정했습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방역규제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부분 봉쇄 등 제한 조치 강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을 의회에 제출했고, 스웨덴은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이 팬데믹을 종식했고 접종자들은 다른 예방 조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안전 의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은 생명을 살리지만, 전염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면서 "접종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실내 환기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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