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물가 급등 계속되면 조기 금리인상 준비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예정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 다수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으면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데 있어 유연성 유지가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참석자 가운데 일부는 "월 150억 달러 이상의 자산매입 축소가 타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조정하기에 더 나은 입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에선 연준 회의록에 비춰볼 때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연준이 자산매입 속도를 높일 수 있는데다,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논의가 위원회 내부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