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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쿠즈바스 탄광서 화재‥"광부·구조대원 등 최소 14명 사망"

러 쿠즈바스 탄광서 화재‥"광부·구조대원 등 최소 14명 사망"
입력 2021-11-25 17:47 | 수정 2021-11-2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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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쿠즈바스 탄광서 화재‥"광부·구조대원 등 최소 14명 사망"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와 수사관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광부와 구조대원 등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30여명의 광부와 일부 구조대원들은 여전히 갱내에 갇혀 실종 상태입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오전, 러시아 남서부 시베리아 케메로보주의 벨로보시에 있는 '리스트뱌즈나야' 탄광 지하 250m 지점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발화에 이어 폭발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케메로보주 주정부는 "사고 당시 285명의 광부가 갱내에서 작업 중이었다"면서 "그 가운데 239명이 밖으로 대피하고 46명은 갱내에 갇혔다.

    10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을 구하기 위해 갱도 안으로 들어갔던 구조팀 소속 대원 3명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팀은 약 15시간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갱도 내 메탄 가스 농도 상승으로 폭발 위험이 커지면서 작업 중단 결정이 내려진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사고가 난 탄광은 러시아 내 3대 석탄 생산 회사인 'SDS-석탄' 소유로,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16년 러시아 서북부 코미 공화국의 '세베르나야' 탄광에서 메탄 가스 폭발로 36명의 광부가 숨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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