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현지시간 25일 역내에서 통용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접종 완료 뒤 9개월까지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역내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대응해 각 회원국이 추가 접종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디디에 렝데르 법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 코로나19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9개월로 하자고 제안한다"라면서 "이 기간 이후에는 3차 접종을 맞지 않았을 경우 유효성이 더는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최근 유럽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이동 제한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국가가 늘면서 역내 자유로운 이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 증명서 규정을 새롭게 하자고 나선 것입니다.
EU 집행위의 이 제안은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확정됩니다.
세계
장유진
EU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유효기간 9개월로" 제안
EU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유효기간 9개월로" 제안
입력 2021-11-26 04:05 |
수정 2021-11-2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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