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베이징 겨울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여부와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어제(25일) 일본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현시점에서 미국 정부의 대응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며 일본 정부 입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의 발언을 두고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하면 일본도 동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은 징용 피해자 배상 등을 놓고 대립하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국가와 국가가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에서 기본"이라고 강조해 한국 정부 책임으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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