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스페인광장 인근에 있는 성모상 [사진 제공:연합뉴스]
현지 카톨릭 매체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29일 교황청은 다음달 8일 로마 스페인 광장 앞 성모상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동정 마리아 대축일'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집회를 피하고 코로나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라고 교황청은 설명했습니다.
대축일 당일 교황은 개인적인 기도 의식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교황은 매년 12월 8일 시민과 신자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로마 성모상을 찾아 헌화하고 기도하는 의식을 거행해왔습니다.
이와 별도로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집전하는 성탄 전야 미사는 평년보다 2시간 빠른 오후 7시 30분 거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성탄 전야 미사와 성탄 미사 모두 신자 참석 없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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