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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입국'도 막았던 일본‥비난 들끓자 하루 만에 '취소'

'자국민 입국'도 막았던 일본‥비난 들끓자 하루 만에 '취소'
입력 2021-12-02 16:19 | 수정 2021-12-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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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국민 입국'도 막았던 일본‥비난 들끓자 하루 만에 '취소'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겠다며 자국민의 입국까지 막으려다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한발 물러섰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입국 통제 대책으로 이달 말까지 일본행 국제항공권의 신규 판매를 하지 말아 달라고 각 항공사에 지난달 29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이 항공권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고, 일본인 해외 주재원과 출장자들은 연내에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 사실이 1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일본 국적자의 입국까지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란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2일 오전 관저에서 "혼란을 초래했다"며 "(일본) 국민의 귀국 수요를 충분히 배려하도록 국토교통성에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성은 기시다 총리 지시를 받아 항공권 판매 중단 요청을 취소한다고 각 항공사에 통지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대책으로 하루 입국자 수를 최대 5천명에서 3천500명으로 줄이기로 한 것에 맞춰 국토교통성이 12월 중 신규 항공권 판매를 중단토록 항공사 측에 요청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일본 국민의 귀국 수요를 배려하라는 기시다 총리의 지시로 일률적인 판매 중단 요청을 철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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